食/휘뚜루마뚜루 집밥 (feat. 키토)

돼지안심으로 집에서 떡갈비 만들기

뇽_ 2025. 5.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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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안심을 활용한 또다른 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바로 떡.갈.비!!

전 태어나서 떡갈비를 처음 만들어봤어요

만들어보니 사먹는 것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었어요.. 

 

집에서 떡갈비를 만들어먹는 것의 

단점은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것..

장점은 사먹는 떡갈비 맛을 내려면 설탕이 엄청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었어요 ㅎㅎ

 

어떤 점에서 이런 게 장단점이었는지 과정을 살펴볼까요

 

 

떡갈비를 다짐육을 사용하거나 소고기를 사용하거나 하던데 

돼지 안심이 가성비가 좋고 기름기가 적은 담백한 고기라서 이걸 사용해봤어요

안심 1KG 정도를 준비해서 찬물에 우선 피를 빼주고 믹서기에 넣고 갈아줬습니다. 

(고기 양이 많아 세번 정도로 나누어서 믹서기에 갈아줬어요. 갈고 나서 고기에서 나오는 물기도 버려줬고요, 

나중에 믹서기 설거지를 하는데 고기 날 부분 홈에 고기막 같은게 껴서 잘 안나와서 애먹었어요

고기 믹서 같은게 따로 없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갔던 첫번째 포인트에요)

 

냉장고에 사과가 있었는데 떡갈비를 부드럽게 먹기 위해 넣어봤어요

사과를 썰어 믹서기에 갈아주고 물을 빼줬습니다. 

 

그리고 이 사과를 양념장에 넣어줬어요

양념장엔 즙뺸 간사과, 간장 3스푼, 설탕 3스푼, 다진마늘 을 넣었어요

그런데 구우면서 맛을 보니 3스푼으로는 안되겠더군요. 구우면서 간을 계속 보고 반죽에 간장설탕을 계속 추가해줬어요

마지막에는고기 350g정도에  간장 6스푼, 설탕 5스푼 정도 들어가야 구웠을 때 맛이 있더군요.. 

설탕 꽤 들어갔어요..

그리고 찹쌀가루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비벼! 막 비볐어요

이정도 찰기가 될때까지 섞어줬어요. 찹쌀가루도 넣어주면서 조절해줬어요

 

굽는 현장이에요 

양념이 들어간 고기를 굽는 것이기 떄문에 속까지 익게 하기 위해 약불로 천천히 구워줘야 합니다

기름도 많이 들어가고요

기름이 튀니까 주변에 종이도 깔고 굽고, 다 만들고 나서 그 주변을 물티슈로 많이 닦아줬어요

그릇 쓴거 보면 설거지도 많이 나오고요

 

최종본이에요

간을 보면서 만드니까 배가 불러서 혼났어요

이거 한개만 먹어도 엄청 든든합니다. 

그도 그럴게 완전 고기 덩어리니까요 ㅎㅎ 

 

만들면서 이런저런 떡갈비도 시도해봤어요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은 청양 떡갈비도 맛있고 속에 치즈를 넣은 치즈떡갈비도 맛있었어요

 

파는 것 같은 갈색은 나오기 쉽지 않더라구요. 고기에 어떤 양념을 쓴건지.. 

 

좋은건 한 5끼는 이걸로 해결할것 같네요 ㅎㅎ

직접 만드니까 어떤게 음식에 들어가는지를 알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집에서 먹는 음식의 장점이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 가성비가 좋다는 것. 

 

여러분도 시간 나고 에너지 있을때 한번쯤 해보시기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