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깊은 국물맛이 일품인 능이향가득 진짜 능이백숙 해먹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서 사먹는것만큼 맛있는 진짜 능이백숙을 해봤어요

능이손질과 토종닭 손질을 열심히 했고 약불~중약불에 2시간을 끓여줬더니 국물이 끝내주더라구요

 

마트에서 하림토종닭을 사왔어요. 안에 백숙용 한방재료도 같이 들어있더라구요

동네 롯데마트 갔는데 작은닭 두마리는 만원, 작은닭 한마리는 6천원 정도였고 토종닭은 만오천원인데 한방재료가 안에 같이 들어있는 것보고 토종닭으로 골랐어요. 어차피 한방재료를 따로 사려 했었거든요. 작은닭 두마리에 한방재료 하나 따로사면 만사천원 정도일 것 같은데 몇천원 차이안나면 토종닭 먹자 싶었어요

 

닭이 요염하죠 ㅎㅎ 

닭을 물에 한번 깨끗이 씻어주고 나서 끓는물에  5분정도 담갔다 뺐어요. 그다음에 찬물로 한번더 씻어줍니다. 

그래야 닭의 더러운 부유물 같은 것들이 떨어져 나오고 냄새가 안납니다. 귀찮아도 깨끗한 국물을 위해 꼭 한번 해주세요 

그다음에 뱃속도 물로 한번 헹궈주고요, 뱃속에 마늘을 가득 담아줬어요 냄새나지 말라고 ㅎㅎ 

국물이 맛있으려면 닭껍질은 벗기지 마시구요! 

이제 능이손질을 해줍니다. 

능이는 생긴거 자체가 안에가 통로처럼 뚤려있어서 벌레가 있을수 있어요. 깨끗이 손질해줘야 흙을 안먹을수 있어요.

먼저 능이를 물에 불려주세요. 그래야 씻기 수월합니다. 능이를 불린 물은 백숙에 쓸거니까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서 찢은 능이를 흐르는 물에 하나 씻어줬어요. 능이가 야들야들 토끼귀같은 느낌이 나요 ㅎㅎ 

냉동했다가 꺼냈었는데 냉동실에도, 꺼내고나서 부엌에도, 능이 향이 아주 꽉차서 너무 기분좋더라구요

 

 

이제 냄비에 재료를 담아줍니다. 우선 능이씻은 물을 채에 걸러서 부어줬어요. 

그리고 닭과, 능이, 한방재료, 소금, 후추를 모두 담아줍니다. 

처음에는 강불 -> 중강불 -> 약불로 불조절을 해주세요 

한 1시간 정도 끓이고서 닭을 뒤집어주면 이렇게 닭이 능이향을 가득머금고 색깔도 능이마냥 까매진걸 볼수 있어요

 

저는 찹쌀까지 따로 사고 그러고 싶진 않아서 마트에서 찹쌀들어간 햇반을 사왔어요

그냥 햇반 찰잡곡밥도 있던데 마트엔 찹쌀들어간게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능이향이 1시간반쯤 끓였을때까지 가장 잘 살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국물에 소금후추 밖에 안했는데 능이랑 버섯이 우러나서 국물이 정말 깊고 깊어요

찹쌀누룽지죽에 갓김치까지 곁들여서 너무 맛있게 즐겼습니다. 

 

 

크 계곡에 온 것 같았어요

집에서 백숙은 처음 해봤는데 너무 행복하게 즐겼네요

 

오늘도 잘먹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