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엔딩까지의 간단요약
지안이가 5천을 쓰레기통에 버린 덕에 박동훈 부장은 뇌물을 먹었다는 누명을 쓰고 회사에 짤릴 뻔했던 위기를 넘겼고
박동훈은 지안이를 의심하고 본인이 했던 행동들을 미안해한다.
지안이는 도준영과 박동훈과 박상무를 둘다 잘라줄테니 더 큰 돈을 달라는 거래를 했다. 박동훈의 와이프와 도준영이 내연관계라는 것도 알게 된 상태에서. 대가는 한사람당 천만원. 도준영은 이때 오천을 쓰레기통에 버린 게 지안이인지는 몰랐다. 지안이가 오천을 그대로 광일이에게 줬다면 광일이는 지안이를 감방에 보내고 엄청나게 불어난 이자를 받아먹을 심산이었다. 똑똑한 지안이.
그리고 일이 풀린 걸 축하하며 삼형제들과 술한잔하고 나와서 하는 대화.
왜이렇게 삼형제들 대화가 귀에 들어오는지.
(기훈)
다음부터 뇌물 들어오면 고민하지 마
그래, 3초는 고민할 수 있어. 이 심장이 막 먼저 뛰는데 어떡해? 근데 3초는 넘기지 마
그리고 뭐 걔 이지안?
적당히 거리두고. 어린애들은 무모해
아, 나는 괜찮아, 어린애들. 내가 더 대책이 없는데, 뭐.
(동훈)
미친 진짜
(기훈)
작은 형은, 몸에 재 묻으면 형은 죽는다 응?
여기서 느껴지는 건 기훈의 작은형사랑. 대책 없음은 어른, 어린애 가리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좋았던 게. 지안이를 조심스러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동훈의 부장으로서의 이성이랄까.
동훈은 부장과 어린 여직원의 스캔들이라는 사회적 프레임 때문에 오히려 지안이 조심스럽다. 이 드라마에서는 이 프레임이 인간대 인간으로 가까워지는 것의 장애물로 작용한다.
그리고 도준영과 거래를 한 지안은 동훈에게 밥을 사달라고 한다.
잘먹는다 지안이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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